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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사람]주목! 이제 ASF도 현장에서 바로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 등록일 : 2020.07.21 09:39
  • 조회수 : 1,842

일반돼지 혹은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불과 몇 분 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출시되었습니다. 

 

'현장 진단용 ASF 간이 신속 진단키트(제품명 VDRFⓇ ASFV Ag Rapid kit)'@메디안디노스틱
▲ '현장 진단용 ASF 간이 신속 진단키트(제품명 VDRFⓇ ASFV Ag Rapid kit)'@메디안디노스틱

 

동물진단용 의약품 제조 전문기업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자사 '현장 진단용 ASF 간이 신속 진단키트(제품명 VDRFⓇ ASFV Ag Rapid kit)'가 지난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 입니다. 

 

돼지 혈액 한 방울이면 ASF 진단이 가능합니다@ASF 간이 신속 진단키트 영상 갈무리
▲ 돼지 혈액 한 방울이면 ASF 진단이 가능합니다@ASF 간이 신속 진단키트 영상 갈무리

 

이번 간이 신속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실험실로 시료 이동없이 소량의 혈액(0.04ml)으로 현장에서 ASF 바이러스를 15분 내로 검출할 수 있습니다. 시료 이동에 따른 시간도 절감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의 2차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도 빠르지만, 진단키트에 필수적인 진단 정확도도 높습니다. 기존 제품들의 기술적 한계인 특이도 문제를 극복하여 99%가 넘고, 농장별 민감도는 100%에 이릅니다. 특이도와 민감도는 각각 음성을 음성으로, 양성을 양성으로 검출하는 확률 입니다. 

 

사람의 눈이 아닌 판독기와 스마트폰으로 ASF 양성 여부를 판독합니다@ASF 간이 신속 진단키트 영상 갈무리
▲ 사람의 눈이 아닌 판독기와 스마트폰으로 ASF 양성 여부를 판독합니다@ASF 간이 신속 진단키트 영상 갈무리

 

또한, 비전문가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검사 방법이 간단합니다. 손바닥 크기의 휴대가 간편한 판독기와 스마트폰을 통하여 ASF 양성 여부를 판정함으로써 검사자의 눈으로 판독할 때의 불편함과 오류를 줄여 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신속 진단키트를 농장뿐만 아니라 도축장에 적용할 경우 ASF 의심돼지에 대해 1차적으로 빠르게 진단이 가능해 ASF 방역 대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야생멧돼지에 대해서는 포획 또는 발견 장소에서 바로 검사가 가능해 양성 여부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번번히 멧돼지를 옮긴 후 실험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냉동실에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조치가 가능해집니다. 

 

베트남에서의 ASF 간이진단키트 실 사용 모습@메디안디노스틱
▲ 베트남에서의 ASF 간이진단키트 실 사용 모습@메디안디노스틱

 

메디안디노스틱 강보규 연구소장은 "이번 ASF 간이 신속 진단키트는 이미 베트남에 수출되어 감염농장과 비감염농장을 구별하는데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국내에서도 일반돼지에 대한 간이 진단뿐만 아니라 도축장의 상비 키트로서, 야생멧돼지에 대한 현장 진단키트로서 ASF 국가 방역 정책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메디안디노스틱(바로가기)은 앞서 국내 최초로 ASF 유전자진단키트(제품명: VDxⓇ ASFV qPCR)를 개발, 정식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 전국의 방역기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ASF 간이 신속 진단키트 품목 허가를 통해 현장 진단과 정밀 진단을 아우르는 제품군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출처 : 돼지와사람 (http://www.pigpeople.net/news/article.html?no=8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