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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 대전환의 시대, 경제의 미래]23년간 사람과 동물 건강 지켜…세계로 진출할 준비 마쳐

  • 등록일 : 2022.10.24 17:56
  • 조회수 : 4,041

1999년 설립돼 동물의 전염성 진단키트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 공급하는 (주)메디안디노스틱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건강(One Health)을 목표로 23년을 걸어온 바이오 기업이다. 2003년 춘천 바이오벤처 프라자로 회사를 이전 한 이후 세계 최초로 돼지콜레라 바이러스(CSFB) 유전자칩 진단기술 개발, 세계 3번째 구제역바이러스 NSP 항체검사 ELISA 개발 및 품목 허가 등을 획득했다. 지역 경제에 기여하면서 각종 상도 휩쓸었다.

 

 

2020년 오진식 대표가 '제23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포장'을 수상했고 2016년과 2017년, 2019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각각 청년 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또 고용노동부 강소기업(2017년), 농림축산검역본부 자율점검 우수상(2016년)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강원도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제품명: MDx 코비드-19 항원 홈테스트)를 허가 받아 판매하고 있다. 동물을 넘어서 사람의 건강까지 챙기는 (주)메디안디노스틱을 알아본다.

 

■ 동물에서 사람까지=오진식 대표이사가 이끄는 (주)메디안디노스틱의 주요 사업은 동물 및 인체 질병 체외진단키트 및 진단용 시약 제조다. 연구인력 등 모두 85명이 지난해 1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과는 탁월하다. 2001년 국내 최초 동물용 체외 진단 의약품을 선보인 이후 2006년 세계 3번째 구제역 바이러스 NSP 항체검사 ELISA 개발 및 품목허가를 획득 했다.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뒤 생산 시설과 연구소를 확장했고 미국에 메디안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2017년 코넥스(KONEX)에 상장하고 구제역 3Diff/PAN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듬해인 2018년 창궐하기 시작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ASFV)대응하기 위해 qPCR을 개발했고 2019년에는 ASFV qPCR 국내 최초 품목허가, ASFV Ag RAPID Kit 개발 등을 이뤄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진단키트 개발에 돌입, 항원 신속진단키트 식약처 수출용 허가를 득했다. 2021년에는 COVID-19 항체, 항원 신속진단키트 CE 인증을 획득하고 올 들어서는 자가검사키트와 함께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았다.

 

 

 

■주요 상품=메디안디노스틱스 동물 질병에 대한 주요 상품은 종류별로는 효소면역측정(ElISA), 분자진단(PCR), 신속진단키트 (RAPID(POCT)) 등으로 나뉜다. 주요 질병으로는 구제역(FMDV), 아프리카 돼지열병(ASFV), 조류인플루엔자(AIV) 등 수십여가지다. 아프리카되지열병(ASF) 종합진단 시스템으로는 국내 최초 아프리카 돼지열병 항원 신속 진단키트인 VDRF® ASFV Ag Rapid Kit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항체 스크리닝 검사인 VDPro® ASFV Ab i-ELISA ver 2.0 등이 있다.

 

구제역(FMD) 종합 진단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초로 구제역 3종 혈청형(O,A,Asia1) 감별 및 구제역 공통 항원 동시 진단 키트 VDRG® FMDV 3Diff/PAN Ag Rapid Kit 등이 있다. 이밖에 소 설사병 5종 진단용 간이 래피드 키트, 조류인플루엔자 종합 진단 시스템인 진단 키트와 항체 스크리닝 검사, 확진 유전자 검사 키트 등 다양하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2020년에는 수출용으로 사람의 전혈과 혈청 혈장 등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MDx COVID-19 Ab Rapid Test, 비인두 도말 검체로 확인하는 MDx COVID-19 Ag Rapid Test 등을 개발했다. 올해 선보인 MDx COVID-19 Ag Home Test MDx와 COVID-19 Ag Rapid Kit 등은 비강 도말 검체를 이용한 자가 검사 키트다.

메디안디노스틱 연구소=1999년 설립해 동물의 전염성 진단키트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 공급하는 (주)메디안디노스틱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건강(One Health)'을 목표로 23년을 묵묵히 성장해 왔다. 동물과 인체 질병 체외진단키트 및 진단용 시약 제조 분야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2년 목표=메인안디노스틱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SARS, 신종 코로나 등과 같이 동물에서 유래해 사람에게 전파된 바이러스성 질병에 주목하고 있다. 더 이상 사람과 동물의 전염병이 별개로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One Health를 회사의 중요한 가치이자 존재 이유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인 국가 재난형 동물 질병인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진단 사업 분야의 국내 및 해외 수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신규 사업인 COVID-19 진단키트 사업 성공도 새로운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잡았다. 후발 주자 입장이지만 아직 질병 전파가 진행중이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유행, 백신 접종과 먹는 치료제 등이 보급돼 빠른 변화와 새로운 시장의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2018년 강원 일자리 우수기업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이력 등을 기반으로 지역내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또 지역 내 대학과 연계, 대학의 우수한 R&D 인력 개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출처: 강원일보 신형철 기자 http://www.kwnews.co.kr/page/view/2022091918323128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