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진단키트 기업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진짜 벌꿀인지 확인하는 검사 키트도 만든다.
메디안디노스틱은 토종벌 스타트업 댄스위드비와 벌꿀 검사 키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강원대 이득찬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벌꿀 검사 키트는 꿀 한 방울로 토종꿀 혹은 양봉꿀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원리는 동물전염병 키트와 유사하다. 토종벌·양봉벌 체내에서 유래한 고유 유전자 단백질을 인식하는 항체를 활용했다.
토종꿀인지 양봉꿀인지 구분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꿀벌이 만들어낸 벌꿀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해당 기술의 주 원료인 단클론항체를 강원대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제품화에 성공했다.
윤성영 댄스위드비 대표는 “토종꿀은 토종벌이 살아있다는 신호”라며 “벌꿀 검사 키트 출시를 통해 토종벌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토종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식 메디안디노스틱 대표는 “메디안디노스틱이 ESG 경영으로 친환경 활동에 일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출처: 데일리벳 윤상준 기자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65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