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진단키트 전문 기업인 '메디안디노스틱'의 오진식 대표이사가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 유공 정부포상을 받았습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오진식 대표이사가 '제23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최고 훈격인 '포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행사로서 매년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 우수한 실용기술을 개발·보급하여 농축산인의 소득 증대와 국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또는 관련 산업 종사자, 단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상의 등급인 훈격에 따라 포장, 대통령 표창, 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으로 나뉩니다.
이번에 가장 높은 포장을 수상한 오진식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동물용 진단키트 산업에 종사하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ASF 등 산업동물의 국가 재난형 전염성 질병에 대한 진단키트를 선도적으로 개발, 생산 보급함으로써 질병의 조기 진단과 차단방역을 통해 국가 방역에 핵심적인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 메디안디노스틱 오진식 대표이사 주요 공적
- FMDV(구제역) 3Diff/PAN Rapid kit 세계 최초 개발 및 공급(2018년)
- CSFV(돼지열병) Erns Ab ELISA 국내 최초 개발 및 공급(2018년)
- ASFV(아프리카돼지열병) qPCR 진단키트 국내 최초 개발 및 공급(2018년)
- AIV(조류 인플루엔자) Rapid kit 2.0 개발 및 품목허가(2018년)
- FMDV(구제역) O형 SP 백신항체 예찰용 ELISA 진단법 개발(2019년)
- ASFV(아프리카 돼지열병) Rapid kit 개발 및 품목허가(2020년)
대표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구제역 혈청형 감별 간이진단키트는 지난 '18년부터 국내 구제역 발생 현장에 사용되어 질병 확산 억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구제역 항체양성률 검사 키트도 첫 국산화에 성공, 올해부터 일선 현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 ASF가 발생하기 전 관련 진단키트를 미리 산업화하여 ASF의 방역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 현장에서도 메디안디노스틱이 개발한 간이신속진단키트가 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 대표는 반려견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 감염증을 세계 최초로 규명, 이에 대한 진단키트 및 예방백신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국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오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도 개발하였으며, 미국 캔사스대학과 함께 ASF 백신 공동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오진식 대표는 "각 진단키트 제품들이 비록 시장성은 크지 않지만, 국가적 차원의 방역에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개발하고 개량하는 데 매진하여 왔다"며, "앞으로도 동물뿐만 아니라 인체 진단키트 시장에 사업확장을 통해 괄목할 만한 회사의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출처: 돼지와 사람 https://www.pigpeople.net/news/article.html?no=9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