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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디테일이 경쟁력 - 전직원 37%가 연구 인력…R&D 역량 강화로 승부

  • 등록일 : 2025.01.09 15:44
  • 조회수 : 100

<2025 신년기획> 디테일이 경쟁력 - 메디안디노스틱

전직원 37%가 연구 인력…R&D 역량 강화로 승부
김영길 kimy2908@naver.com                                
  • 등록2025.01.08 09:16:01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 질병·용도별 신속·정확한 진단솔루션 제공
유전자재조합 등 앞선 기술력 기반 사업영역 확장
품질·가격 두토끼 잡아…인체·수출시장 힘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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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동물질병 진단키트 전문업체다. 지난 1999년 제노바이오텍이라는 회사명으로 설립됐다.
메디안디노스틱에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돼지열병(CSF), 뉴캣슬병(ND), 소결핵, 써코바이러스질병(PCV), PED,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 등 동물질병 진단키트 라인업이 다양하다.


동물질병에 머물지 않는다. 메디안디노스틱은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시, 코로나19 조기종식에 크게 기여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질병별로 한가지 진단키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용도별 여러 진단키트를 갖춰놨다. 디테일에 강하다.


예를 들어 ASF의 경우, 현장 신속진단 ‘VDRG ASFV Ag Rapid Kit’, 항체 스크리닝 ‘VDPro ASFV Ab i-ELISA ver 2.0’, 확진 유전자 검사 ‘VDx ASFV qPCR’ 등이 있다.
구제역에서는 ‘VDRG FMDV 3Diff/PAN Ag Rapid Kit’, ‘VDPro FMDV Type O Ab b-ELISA’, ‘VDPro FMDV NSP AB ELISA', 'VDx FMDV 3Diff/PAN qRT-PCR set’ 등을 활용하면 된다.
AI 역시 ‘VDRG AIV Ag Rapid Kit 2.0’, ‘VDPro AIV Ab ELISA’, ‘VDx AIV qRT-PCR Ver 2.1’ 등 토털 진단솔루션을 구축해놓고 있다.


메디안디노스틱 핵심경쟁력은 높은 R&D(연구개발) 역량에 있다.
재조합 항원·원료, 재조합 균주·바이러스, 단백질 발현 기술 등 프로틴 엔지니어링, 고민감도·특이도 단클론항체, CDR 시퀀싱 등 안티바디 엔지니어링, 스케링업, 정제 등 프로덕션 엔지니어링, 리얼타임 PCR, conventional PCR 등 유전진단 기술력이 탁월하다.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다. 총 직원 68명 중 25명(37%)에 달하는 R&D 인력이 여실히 보여준다.


메디안디노스틱은 R&D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개발 중인 제품으로는 복제가능한 아데노바이러스(SRcAd5)를 활용한 차세대 유전자재조합 ASF 백신, 유전자가위 기반 POCT 진단키트, 반려동물 암 12종 qPCR 진단키트 등이 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미 동물용 시장 44개국 81개 대리점, 인체용 시장 1개국 1개 대리점 등 해외영업망을 구축해 놨다.
이밖에 메디안디노스틱은 호환성·편의성 확대, 가격경쟁력 확보, 안전적 생산·품질 관리 등을 성장엔진으로 삼고 있다.

 

<인터뷰> 오진식 대표

 

세계 진단키트시장 블루오션…한국산 위상 알릴 것
 

오진식 메디안디노스틱 대표는 ‘기후변화’와 ‘원헬스’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메디안디노스틱은 오늘도 ‘인류와 동물 건강 기여’, ‘원헬스 토털 진단솔루션 제공’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구온난화 등에 따라 생태계가 많이 바뀌었다. 병원체는 그에 적응, 빠르게 변이하고 있다. 결국 새로운 신종·변종 질병이 생겨나고, 전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대표는 “질병을 몰아내는 과정 맨 앞에는 신속·정확 진단이 있다.  우수 진단키트를 개발해 사람, 동물, 환경 모두가 건강한 사회, 즉 원헬스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전만해도 ASF, 럼피스킨 등 가축질병은 국내 없었다. 그냥 해외가축질병이었다”며 “이렇게 가축질병이 국내 계속 쌓이게 놔둘 수는 없다. 피해 최소화와 청정화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최근 진단키트 수출에 분주하다. 특히 인근이면서도 규모가 큰, 하지만 여전히 미개척 시장인 중국시장 개척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장개척단 사업으로 아프리카 땅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국내 진단키트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세계 진단키트 시장은 블루오션이다. 수출 확대 잠재력이 매우 크다. 한국산 진단키트 우수성을 전세계에 떨쳐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축산신문 / 김영길 기자 / <2025 신년기획> 디테일이 경쟁력 - 메디안디노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