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14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 진단키트 런칭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수의사회를 비롯해 현지 대학 교수, 축우협회, 목장주 등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6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BVD 대응의 핵심인 지속감염우(Persistently infected cattle, PI) 검출을 위한 효과적 방법과 진단키트들을 소개했다.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BVD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관리하는 소의 소모성 질병이다. 소화기뿐만 아니라 호흡기, 유산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감염된 소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전반적인 질병 피해를 키우다 보니, 농가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제손실이 누적된다.
특히 임신한 소에 BVD가 감염돼 태어난 송아지는 지속감염우가 된다. 지속감염우는 BVD 바이러스에 면역 관용을 보인다.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만들어지지 않다 보니 일생 동안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배출한다.
지속감염우가 배출하는 바이러스는 일시감염우(Transiently infected cattle, TI)보다 1천배가량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농장내 주요 감염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속감염우를 검색하여 격리·도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진식 대표는 인도네시아 BVD 키트 런칭 세미나에서 BVD 진단법을 소개하고 적시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장의 경제적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육농가 외에도 협회나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목했다.
오 대표는 “BVD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속감염우에 의한 농장 내 전파의 심각성과 신속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지속감염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하기 위한 토탈 진단시스템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BVD 유전자 진단키트(VDx BVDV qRT-PCR)와 BVD 항원 ELISA 키트(VDPro BVDV Ag ELISA), BVD 항원 신속 간이진단키트(VDRG BVDV Ag Rapid kit-FE, VDRG BVDV Ag Rapid kit-SP)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출처: 데일리벳 윤상준 기자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212848